군생활 가장 힘들었던 건 일과 시간 외 모든 내무반 생활이었다.훈련으로 한정한다면 흔히들 꼽는 유격이 아니라, 공지합동훈련이 가장 힘들었다고 기억에 남는다.공중 지상 합동 훈련, 말 그대로 공군과 지상군의 합동 훈련이다. 새벽 4시 기상4시 반 연병장 집결, 비닐 봉다리에 담긴 아침 짬밥 분배, 대대장 훈화5시 출발.50분 걷고 10분 휴식7시 아침 짬밥 식사 30분50분 걷고 10분 휴식12시 60 트럭으로 날라온 들통 점심 짬밥 배식50분 걷고 10분 휴식걷고 또 걷고...오후 7시 목적지 도착, 텐트 설치, 배식, 개인 정비총 14시간, 행군 거리 65km. 다음날 오전 6시 기상, 배식, 텐트 철수, 군장 준비7시까지 지정된 진지에 배치, 전투기 폭격, 탱크 포격 관람끗... 오전 8시 부대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