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 Spicy 라는 태국 라면입니다.
닭고기인지, 쇠고기인지, 해산물인지, 똠양꿍인지 설명 없이 그냥 Hot & Spicy 라네요.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전혀 Hot 하지도, Spicy 하지도 않고, 그냥 맹숭맹숭 합니다.
향신료 향이 그리 강하지는 않게 느껴지지만, 아마도 제가 인니에 오래 살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향 싫어하시는 분들은 먹기 힘들 수도 있겠네요.
현지 가격으로 1천원 정도 하는 신라면보다 3백원 정도 더 비싼데, 뭔 배짱인지 모르겠네요.
뭐, 모르죠. 태국 사람은 이 걸 먹으며 고향에 대한 향수에 눈물을 줄줄 흘릴련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