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코로나 22

자카르타 롯데 쇼핑 에비뉴 - 코로나 휴업 풍경

치과 치료를 하러 롯데 쇼핑 에비뉴에 갔습니다.현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원래 이랬던 곳이지요. 사랑니 하나 뽑는데, 한국돈으로 약 60만원 지불했습니다.한국에서도 보험 적용 안하면 그 정도 든다고 합니다.현지 병원은 10~20만원 정도, 아주 비싼 곳도 30만원 정도 한다는데, 절대 못믿기 때문에 가지 않았습니다.어금니 잘못 빼다 쇼크로 죽는 경우도 있다는데... @_@;조짐은 몇 달 전부터 있었지만 한국 가서 뽑으려고 진통제 먹고 버텼는데, 하필 그넘의 코로나 때문에 일정 취소되고 도저히 통증을 참을 수 없어 결국 생돈 50만원을 날렸네요.50만원이면 한국 왕복 항공권 쌀 때 가격이랑 얼추 비슷한데요.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가 멈춘다고 치통도 ..

코로나 시국의 과일 마케팅

마트 과일코너에서 두리안과 자두를 팝니다. 하단에 'Cegah Virus Corona dengan Konsumsi Buah Setiap Hari'라고 써붙였네요.'매일 과일을 먹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아냅시다'라는 뜻입니다.한국 같으면 무슨 근거로 그러냐고 욕을 바가지로 먹을 마케팅이지요. ㅎㅎ 코로나 사태 초기엔 비타민 C가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루머가 뜬금없이 떠돌아, 유씨 스리부 You C1000 라는 음료가 한동안 불티나게 팔려 나갔었습니다.근거 없는 추측입니다만, 일본계 음료업체에서 의도적으로 루머를 뿌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요즘 일본 하는 짓 보면, 그러고도 남을 거 같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