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도 말했다시피, 대양에 맞닿아 있는 해변이라서 그런지 파도의 힘이 좋다. 한국의 동해가 태풍 영향권에 가까와지면 치는 파도보다 더 힘이 좋은 파도가 늘 밀어닥친다. 해수욕에는 적당하지 않고, 서핑하기 딱 좋은 해변이다. 주 고객층이 외국인이다 보니 서핑보드 대여소도 영어 위주로 꾸며져 있다. 해변에서 바라본 대여소 전경. 그냥 소박하다.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주인 아자씨. 흥정에 들어간다. 보통 하루에 10만 루피아, 1만 2천원 정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루는 오후에 빌렸으면 다음 날 오전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 들고 튈 만한 물건이 아니어서 그런지, 숙소로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반나절은 5만 루피아. 인니의 모든 상거래가 그렇든 흥정 가능하다. 주로 외국인 상대이다 보니까 가격 높게 후려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