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에도 군고구마를 팝니다.
우비 바까르 Ubi Bakar (ubi 고구마, bakar 굽다) 라고 하지요.
흔하진 않고, 돌아다니는 노점상이 파는 건 아직 못봤습니다.
고구마 보다는 싱꽁 Singkong (카사바)이 더 흔한데, 당분이 고구마 보다 적어서 보통 튀겨 먹습니다.
아니, 굳이 싱꽁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인니에서는 튀기는 조리법이 대부분이군요.
한국인 입맛에 싱꽁은 닝닝합니다.
인니의 고구마도 한국인 입맛에는 단 맛이 좀 부족하고요.
좀 춥기도 하고 척박해야 맛이 강해지는 모양입니다. :)
생고구마는 1kg에 18,000 루피아 (약 1천5백원), 군고구마는 1kg에 23,000 루피아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