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뽀 찌까랑 Lippo Cikarang 지역 스카이워크 Skywalk 쇼핑몰 주차장에 전기 자동차 충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걸 이제 봤습니다.
위치상 가장 좋은 주차 장소에 있네요.
현대자동차에서 설치했네요.
리뽀 찌까랑에서 가까운 델타 마스 공단 Delta Mas 에 현대 인니 공장이 들어서서 그런 모양입니다.
근데...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ㅋ
예전에 스마트폰 관련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한국 들어가는데, 2012년도 쯤이었던가? 친구와 술집에 들어가 나머지 한 친구 오는 걸 기다리는 중, 나와 함께 있던 친구가 오고 있는 친구에게 스마트폰 지도로 찍어서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걸 보고 충격을 느꼈었죠.
그런 게 가능하다는 기술적 충격이 아니라, 그 걸 실생활에서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문화적 충격이요.
실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생활 패턴과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공중전화 시절과 핸드폰 시대를 비교해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공중전화로 인해 얽힌 감성과 추억은, 요즘 세대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책이나 영화로 에스키모의 삶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려는 것보다 조금 나은 정도 밖에 안될 겁니다.
한국은 전기자동차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소식을 듣긴 들었는데, 전기자동차 충전 장치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은 또 변한 건 아닌지.
뒤쳐진 건 딱히 별 생각 없어요. 덜 행복한 것도 아니고요.
다만 나아간 쪽과 뒤쳐진 쪽의 차이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그만큼 이질적이 된다는 건 좀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네, 전 예전에도 일반적인 한국인과는 달랐지만, 점점 더 달라지고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