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두부를 파는 행상입니다.
따우 수수 Tahu Susu (tahu 두부, susu 우유) 라는 특별한 두부를 팝니다.
한국의 그 두부에 우유, 소금, 그리고 만드는 사람마다 약간씩 다른 재료들이 첨가됩니다.
그래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합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이라면 좀 짜게 느껴질 정도)
보통은 이렇게 튀겨 먹습니다.
맛은 일반 두부보다 약간 더 부드럽고 풍미가 있습니다.
반가공된 찌렝 Cirang 도 소스와 함께 파네요
찌렝은 굳힌 인절미를 기름 둘러 부친 것과 비슷한 맛이 나는 음식입니다. (https://choon666.tistory.com/1083)
튀기기만 하면 끝입니다.
집에서 직접 튀켜 먹으면 기름이 더 청결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이 포장된 소스도 매콤+달콤+짭짤 맛있습니다.
따우 이시 Tahu Isi (isi 내용, 내용물, 안에 들은 것) 도 파네요.
두부 안에 바소 Bakso (인니의 어묵 비슷한 음식. 소고기나 어류를 재료로 씀) 가 들어있습니다.
따우 이시는 약간 발효시켰기 때문에 구리구리한 맛이 납니다.
된장, 청국장에 익숙한 한국인은 좋아할 맛이지만, 민감한 분은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