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라 Mayora 사의 라면 브랜드 바미 메와 Bakmi Mewah 에서 출시한 바미 삼발 마따 Bakmi Sambal Matah 입니다.
바미 Bakmi 는 '계란을 섞어 반죽한 면'을 뜻합니다. 단어 철자로 보아 '박미'라고 읽어야 할 거 같지만, K 받침 발음을 거의 들리지 않게 발음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한글로는 차라리 '바미'라고 하는 편이 실제 발음에 더 가깝습니다.
메와 Mewah 는 '고급의, 호화로운'이라는 뜻입니다. ㅋㅋ
삼발 마따 Sambal Matah 는 인니의 매운 소스인 삼발 중에서도 발리 특산입니다.
어휴... 삼발 마따가 레토르트 포장으로 들어있네요.
이렇습니다.
뭐 특별한 인스턴트 가공 없이, 그야말로 삶은 면에 삼발 마따를 비벼 먹는 겁니다.
한국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볶음고추장 비빔면'이라는 걸 출시했는데, 인스턴트 면에 어울리게 하기 위한 어떤 가공이나 가미 없이 '진짜 그냥 그 볶음 고추장'을 스프 포장해서 면과 함께 넣은 거나 다름 없습니다.
집에 볶음 고추장이 있다면 면사리만 사다 끓여서 비벼 먹으면 똑같은 맛이라는 뜻이죠.
맛은 5점 만점에 1점.
삼발 마따 특유의 비리고 역한 맛 때문에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삼발 마따에는 멸치젓 비슷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그 비린 맛을 감칠맛으로 느끼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