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곳에 주차된 현지 주민의 오토바이
악셀 한 번 실수로 당기면 신문에 나올 곳에 왜 굳이 주차를 했는지.
이 곳도 뭔가 공사중이다.
누사 쁘니다 곳곳이 이렇다.
가끔 공연이라도 있는지 무대 비슷하게 꾸며진 곳이 있다.
그 유명한 공룡 대가리, 부낏 끌링낑 Bukit Kelingking 인데...
미친듯이 들이미는 휴대폰을 피할 수가 없다. ㅋㅋㅋ
누사 쁘니다 관광객들은 다 여기 모여 있었나 보다.
계단을 따라 주욱 내려가면 끌링낑 비치 Kelingking 까지 갈 수 있지만, 실제로 내려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절벽에 원숭이가 산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기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무리 중국인이라도 뷰 포인트처럼 사람 많은 곳에서는 차마 안하무인 사진질은 못할 거다...라고 확신은 못하겠다.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가 있다.
공룡 대가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줄에 묶이지도 않은 염소가 돌아 다닌다.
부낏 끌링낑을 나와서 부낏 빨루앙 Bukit Paluang 쪽으로 가봤다.
만약 끌링낑을 지나쳐서 빨루앙 쪽으로 간다면 입장료를 낼 필요가 없다.
오른 쪽 길이 부낏 빨루앙 주차장이다.
무료다.
부낏 빨루앙에서 바라 본 끌링낑
여기도 안전 펜스 따위는 없다.
요런 전망대도 있다.
뒷편 (끌링낑 반대 방향) 으로 길이 있어서 가봤다.
부낏 바나 Bukit Banah 전망대가 보인다.
멋진 풍경이라도 워낙 흔하니, 굳이 가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곁다리로 이른바 카 템플 Car Temple 이라고 하는, 뿌라 빨루앙 Pura Paluang 이라는 곳을 가봤다.
여기도 입장하려면 1만 루피아 내고 사룽 Sarung (하반신에 치마처럼 두르는 천) 을 빌려 들어가야 한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게 다길레 들어가 보지 않고, 사진만 찍었다.
<사진 출처 : nusapenidatripnow.com>
자동차 신을 모신 사원으로 유명하다.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이런 게 좋다.
자동차도 신으로 모실 정도로 유연하다면, 최소한 타인의 종교를 배척하거나 폄하할 일은 없지 않겠나.
평화를 추구한다는 종교가 질시와 반목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자기만 옳다는 독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