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살게 된지 보름 정도 된 어느 날, 화장실의 천정의 뚜껑이 열려 있었다. 어라, 이런걸 모르고 있었네 하며 닫았다. (즉, 분명히 닫은 걸 기억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산지 두 달 반 정도 된 어느 날, 화장실 천정의 뚜겅이 다시 열려 있는 것이다!!!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없진 않다. (누가 좀 확실히 바람 때문이라고 해줘~~ ㅠ_ㅠ) 학교에서 수업 중 정전이 됐던 어느 날, 교수님한테 물었다. " 인니에서도 정전되면 초중고에서 학생들이 무서운 얘기 좀 해달라고 하나요?" " 물론이죠." 그러면서 다른 학생들 못듣게 목소리를 확 낮추어 나직히 말을 덧붙인다. " 이 건물에도 귀신이 나오는 교실이 몇 군데 있어요. 물론 이 교실은 아니에요." " 엥? 어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