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 '우리'는 따로 다른 구분이 없는 반면 인니어에서는 'kita'와 'kami'로 구분한다.
kita 는 대화 상대를 포함한 우리, kita는 대화 상대를 포함하지 않는 우리다.
오랜 식민 지배 속에서 침략자와 자신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그런 단어가 생겼을까?
다양한 종족 간에 상대와 나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럴까?
인니어의 kita 와 kami 를 보면, 인니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외국인은 이방인으로 취급받을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