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또 빵안다란에 갔습니다.
반둥을 지나쳐 갔는데, 엄청나게 훼손되었던 길이 복구되어, 무려 6시간 만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9시간 이상 잡고 가는 곳이라 오지라고 했었는데, 이 정도면 만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니의 도로는 워낙 부실 공사에 보수를 제대로 안해서, 다시 9시간 이상 걸리는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죠. ㅎㅎ
이번엔 딱히 갈 데 없어서, 만만해서 간거라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좀 비싼데 묵으면서 푹 쉬고 잘 먹고 왔습니다.
그래봐야 1박에 7만원 정도?
사진이나 여행 프로그램에서 본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과 비슷할까 모르겠네요.
오토바이 타고 다녀도 될 정도로 모래알이 고운 해변에 밀물이 살짝 깔리니까 이런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저도 한컷 찍어 봤습니다. 하하~
경치는 아름다운데... 모기가 슬슬 달려들더군요.
역시 사진과 리얼은 다릅니다.
호텔 수영장이 좋길레 아주아주아주 오랜만에 수영도 했습니다.
팔다리 젓는게 귀찮아서 구명조끼 입고 둥실둥실 떠다니는거 말고는 물에도 안들어갑니다.
제법 한 게으름 합니다.
오죽하면 불한당(不汗黨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자)을 꿈꾸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