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빅씨 마트에서 샀다.
우연히, 잠시, 그냥 동행했던 전직? 스튜어디스 언니 두 명이 다니다가 그 중 한 분이 이걸 발견하더니, 반갑다고 너무 맛있는 거라며 사길레 휩쓸려 샀다. ㅋㅋ
당분간이야 한국 음식이 넘 맛있었는지라 책장에 던져 두고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길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게 기본인듯 하여 이거 먼저 시도해 보기로 했다.
라면 시식은 항상 베이직으로!
동남아 라면들은 왜 다들 면발이 저 모냥인지...
굵은 면발의 쫄깃한 식감을 모르는 삭막한 것들.
스프가 4 종류라는 건 배울만 한듯?
식성대로 넣어 먹으라는 얘기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삶아서 물기 빼고 스프들 넣어서 비벼 먹는 거란다.
정식은 스프들 섞어서 소스 만든 후, 물기 뺀 면발에 비벼서 먹는 거라고 돼있었다.
그딴게 어딨나 뭐 대단한 음식이라고. ㅋㅋ
다 비빈 거다. 뭐 덜 넣은거 없다.
뭐 취향따라겠지만 저 심심한 색상은 뭐다냐.
뭔가 뻘겋던가 꺼멓던가 해야 할거 아닌가.
맛은... 그 전직 스튜어디스 언니 식성이 궁금하다. -_-;;
짭짤하면서도 어딘가 매운듯한 맛이 섞인거 같기는 한데...
결론적으로 어중간한 맛.
짜파게티 스프 덜 넣고, 라면 스프 좀 가미한 후, 간장 살짝 넣은 듯한 맛?
새우 맛을 내는 무언가를 가미하면 좀 더 정확할 듯.
어쨋거나 어디선가 발견하더라도 반갑게 살 생각은 없는 그런 맛이었다.
나머지 한 개는 마음 동하면 그 때 먹어 보겠다.
별로 동할거 같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