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년 간 한국 라면 비슷한 제품들을 계속 내놓는 닛신.
포장 디자인 어디에도 티를 내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는데, 보는 순간 너구리 따라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가 싶었는데...

포장 색감, 조리예 사진, 상품명 글자체가 너구리를 고스란히 배꼈다.
일본 스타일 면이라는 글귀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이라면 꼬불꼬불 하게 만들수도 있지만 우동면은 절대 그렇지 않을텐데?
이쯤 되면 애잔하다.

어딜 봐도 너구리 면인디?
스프는 닛신스럽게 딱 하나다.

면이나 맛이나 너구리 흉내낸 거 맞다.
해산물 향은 너구리보다는 깔끔하다. 바꿔 말해 임팩트가 약하다.
너구리 스타일의 해산물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이 거부감이 덜할듯.
5점 만점에 5점
국물맛도 좋고, 특히 면발 식감이 너구리에 뒤지지 않는다.
해외 수출 너구리는 다시마 큰 게 들어있지 않고, 미역과 함께 잘게 부숴진 후레이크로 들어있어서 지저분한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다.
현재 인니에서 유통되는 너구리 가격은 120g 약 1,400원이다.
이 제품은 76g 포장이 약 500원, 97g 포장이 약 750원. 가성비도 당연히 낫다.
좀 요상한 게, 76g 포장이 97g 포장보다 g당 가격이 저렴하다. (인니는 대용량이나 번들 제품이 소포장 낱개 보다 비싼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앞으로 너구리 먹고 싶으면 이 제품 76g짜리 두 봉지 먹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