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V

인니 KFC의 황당한 햄버거

명랑쾌활 2019. 11. 27. 09:04

KFC에 새로운 메뉴가 출시됐길레 사봤습니다.

Zuper는 Super를 변형해서 쓴 겁니다.

인니 알파벳에서 Z는 S와 발음이 거의 같은데, 일상 회화에서는 아예 구분이 안될 정도거든요.


와... ㅆ...


와아.... 씨ㅂ... ㅋㅋㅋㅋ

길다란 닭가슴살 순살 치킨 한 조각에 양상추 잘게 썰어 비빈 소스 한 숟갈 들어 있네요.

설마 원래 상품이 저럴리는 없을테고, 만드는 직원이 사고를 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단순화된 조리 방법과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직원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어디를 가든 동일한 맛을 내는 겁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KFC도 인니인 직원 교육에는 한계가 있네요. ㅎㅎ

맥도날드나 도미노 피자도 직원이 가끔 사고를 치던데, 컴플레인을 꺼려하는 문화라서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