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V

오토바이 순찰대의 경호를 받으며 유료도로를 달리다?

명랑쾌활 2019. 11. 8. 09:19

오토바이 순찰대의 경호를 받으며 달려...봤을 리가 없지요.

그냥 우연입니다.


까라왕-찌까랑 구간 '유료도로'에서 마주쳤습니다.

(한국의 고속도로 개념이지만 돈만 받을 뿐 전혀 고속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유료도로라고 하는 게 정확합니다.)

모처럼 차량의 거의 없어서 제한속도 넘겨 신나게 밟다 보니, 저렇게 1차선을 차지하고 나란히 달리는 오토바이 순찰대를 따라잡게 된 겁니다.

경찰 오토바이들은 추월할 배짱은 없어서, 뒤에서 졸졸 따라 가야 했습니다.

덕분에 마치 경호를 받으며 달리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되어버렸네요.


시속 80km 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오토바이로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리는 기분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말레이시아는 오토바이가 고속도로에 들어가도 된다고 하던데, 언젠가 가볼 일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