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V

한류의 정착화

명랑쾌활 2019. 10. 18. 07:00

'제주 오렌지'라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갓을 쓴 감귤 캐릭터도 있다.


한국과 연관이 없는 호텔에서 Fire Wings 라는 걸 룸서비스로 시켜봤는데, 영락 없는 양념치킨 비주얼이다.
양념치킨 소스를 흉내내어 보려고 했는데 완벽히 구현하지는 못한 것 같은 맛이다.

아마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었지만, 현지 식재료의 맛 자체가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마늘과 고춧가루는 물론, 케찹조차도 한국과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한류는 이제 일부 마니아나 열광하는 신기하고 독특한 것을 넘어서,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일상 생활에 침투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점점 강하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