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또 당했다.
345g 1700원 짜리 가래떡을 1kg 5000원에 샀다.
저울에 달아서 가격을 매겨야 하는데, 계산대 직원이 그냥 품목만 입력하고 뜨는대로 계산에 올린 거다.
다시 가서 물건과 영수증 보여주면 차액 환불 받을 수는 있지만, 왕복 1시간에 기름값을 또 날려야 한다.
시급 만원으로 계산하면 손해다.
잠시 방심해서 대충 나오는대로 계산한 내 탓이다.
인니에서는 뭘 사고 계산할 적에 맞게 청구된 건지 늘 신경써야 한다.
대형 쇼핑몰이든, 레스토랑이든, 한인 마트든 어디든 그렇다.
한인 식당 같은 경우 청구 목록을 먼저 손님에게 보여줘서 맞는지 확인하게 하고 나서 계산을 한다.
자기네 점원들 업무 능력을 믿지 못하니까 손님에게 확인하게 하는 거다.
한국이라면 손님이 피해자지만, 인니에서는 확인 안한 손님 탓도 있다는 정서가 있다.
한국이라면 거의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들도 일일이 신경써야 한다는 건 피곤한 일이다.
그나저나 이미 무게 달아서 가격표를 붙여 놨으면, 바코드만 찍어도 자동으로 맞는 가격이 떠야 하는 거 아닌가?
왜 그걸 계산대에서 다시 무게 달아서 그램수를 수기로 다시 입력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