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어 공부(Pelajaran)

[2010.03.08~12] BIPA II 9주차. UTS (Ujian Tengah Semester 중간고사)

명랑쾌활 2010. 3. 16. 23:46
Berbicara 시험 (Komunikasi Situasional + Diskusi)

1과정과 마찬가지로 3명 한 조로 주어진 상황에 대한 상황극을 연기.
우리 조가 뽑은 상황은...
<암내가 심하지만 착하고 소심한 친구에게 마음 상하지 않게 조언하기> 였다.
...이런 개미친씨부럴 난감한 상황은 뭐란 말인가?
이건 한국말로 하래도 어렵단 말이다!!!
" 너 몸에서 냄새나." 라니, 도발면역인 보스몹도 돌진해 오겠다.
죽척이라도 하리? -_-;;

...하아... 그나저나 이런 종류의 시험은 역시 누구랑 같은 조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일본인 하나, 한국인 하나가 같은 조였는데, 한국인이 문제였다.
(여기 지내다 한국인 불신병 생기겠다. -_-;;)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P회사 인니지사 파견직원인데, 시험 며칠 전 잠깐 만났을 때부터 불안불안 했다.
" 아이구, 제가 문제네요. 폐 끼치면 안되는데..."
...인사치렌줄 알았다.
그래도 한국에서 P회사라면 삼성이랑 비등비등한, 존나게 똑똑한 넘들만 가는 회사 아닌가.
우리 반에도 한 명 있는데, 하는 짓은 구역질 날 만큼 거만해도 실력은 제법이더만, 이건 뭐...
수업 시간에도 해봤던 주제라, 키포인트는 알 만도 하다.
중요한 것은, 직설적으로 얘기하지 말고 최대한 돌려서 표현하는 데 있다.
일단, 나와 일본인 친구(이 친구가 냄새 역할 맡음)가 먼저 대화하고, 말이 없길레 말 하라 눈치 줬더니...
다짜고짜 너 냄새 난다 이런 소리를 한다... 이런 멍청한 XX.
그러고 나서 수습하느라 이런 저런 얘기 하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서투르고...
시험 끝나고 지적사항 알려 주는데, 대화는 잘 했는데 주제를 제대로 이해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ㅠ_ㅠ
그 훌륭하신 P회사 직원은 말이 너무 없었다는 지적 덤으로 먹고.
여기서 끝이면 좋은데, 시험장 나와서 하는 소리가...
" 아, 우리가 그걸 제대로 이해 못했네요. 그런 내용 있긴 있었어요?"
...당신 같은 사람이 있어서 우리 나라 철강 산업의 미래가 참 밝다. 골프장 자주 가는 거 같던데, 골프 탓수나 줄이고 어여 귀국하렴. 그리고 우리 다신 엮이지 말자.
같은 팀이었던 일본인 보기 민망했다.
상황 주어지고 나서 잠깐 회의할 때 얘기 했단 말이다. 알았다고 당신이 고개 끄덕였잖아!! ㅠ_ㅠ

...2010.03.24 추가사항 :
역시 <상황 설정에 따른 적절한 줄거리> 항목에서 감점이 컸다.
나름 순위권 노렸는데 젠장... 비뚤어져 버릴테닷!


Tata Bahasa 시험

그럭저럭 봤다.
그나저나 memper-, memper-i, memper-kan 시험 보기 바로 전 시간 딱 한 번 가르치고 나서 중간고사 시험범위에 넣으면 어쩌란 얘기냐. -_-;


Menyimak 시험 (Menyimak + Video)

뭐, 이것도 그럭저럭.
속도가 좀 빠르고, 분량도 많았으나, 음질이 좋아서 들을 만 했다.


Membaca 시험 (Membaca + Kosa Kata)

다음 주 방문수업 갈 민속악기 전시 및 공연장 창립자에 관한 글을 읽고 답안 작성.
영리하도다. ㅋㅋ


Penyajian Lisan

Topik Bebas : 러시아의 무슨 무슨 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Penyaji :Anna
Topik Wajib : Tradisi ~왜 전통을 지켜야 하는가?~
Penyaji : 나
시험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을 고생해서 겨우 만듦.
프레젠테이션 후 질의문답 시간에 질문을 들어 보면, 호의적인 (도와주는) 질문인지 적대적인 질문인지 감이 온다.
거만이 하늘을 찌르는 친구의 질문이 상당히 적대적이어서 좀 당황했다.
어이, 넌 니 프레젠테이션 차례 때와 진행자 차례 때 결석해 버렸잖아?
내가 널 좀 재수 없어 하긴 한다만, 점수가 달린 일에 니가 이렇게 적대적이라니 많이 당황스럽다.
별로 공부도 안하는 주제에 왜 수업에 경쟁심은 갖고 그러니?
P회사 애들은 다 남 깎아 내려서 입사하는 거니? ㅋㅋ


Menulis 시험

시험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Menulis야 말로 모든 과목의 종합 시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법, 단어, 이해력 등등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뭐... 그냥 그럭저럭 봤다.
어떻게 보면 1과정 때보다 쉬웠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