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이 '한국 라면'이다.
한글로, 가장 크게 쓰여있다.
작은 글자로 Ramyeon Goreng Rasa Ayam Pedas Ala Korea, 한국식 불닭볶음면이라고 찍혀 있는데, 그 마저도 면을 뜻하는 인니어인 'Mie'가 아니라 'Ramyeon'이라고 표기했다.
상당히 본격적이다.
가격은 약 500원 정도다. Indo Mie Premium Collection 다른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다.
...Fiery 철자가 저렇구나 이제 알았다. 뭐 써본 적 없는 표현이지만. ㅋ
혹시 라면 스프 구성도 한국 라면을 따라한 건가.
인니 라면들은 라면 스프가 최소 3종, 많으면 5~6종이다.
제품 포장을 보면 불닭볶음면을 표방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르다.
묘하게도 고추장 비슷한 맛이 난다. 실제로 고추장이 들어있진 않은 거 같다.
한국 맛 중 비슷한 걸 찾자니 고추장인 거지, 한국 음식 중에는 맛 본 적 없는 맛이다.
그런데 묘하게 한국 음식 비슷하다. 거부감 없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살짝 더 매운 정도다.
여타 인니 라면들이 대체적으로 그렇듯 이 라면도 매운맛 보다 짠맛이 강한 편이다.
면발 쫄깃함은 아주 좋다.
뒷맛도 깔끔하다.
5점 만점에 5점
한국에 없는 맛(적어도 내가 먹어본 중에는)인데, 한국스러운 맛이다.
어설프게 인니 향신료 추가해서 현지화 하지 않고 최대한 한국 스타일을 재현하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이다.
딱히 거부감 느껴지는 향은 없으니, 한번쯤 시도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