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포스팅 했던 일본식 미소 라멘 매운맛 라면이 컵라면 버전으로 출시 됐다. (https://choon666.tistory.com/2072)
딱히 살 생각은 없었다. 아는 맛의 컵라면 버전 아닌가.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야근 특근 할 적에 식사 제공이 제대로 안되는 곳이라 사비로 컵라면 사다 놓고 먹는데, 늘 먹던 라면이 물리면 먹어볼까, 이미 아는 맛이니 괜찮겠다 싶어 하나 사 봤다.
...세상엔 직원보다 마음이 가난한 사장도 흔하고, 나이가 환갑인데도 정신연령은 애새끼인 인간들도 드물지 않다. ㅎㅎ
끓여먹는 제품은 신라면보다 맵기가 약한데, 컵라면 버전은 훨씬 맵다.
그 외 모든 맛이 끓여먹는 제품에 비해 두 배 더 자극적이다.
이 정도면 베이스는 같지만 장르가 다르다고 불 수 있겠다.
끓여먹는 라면 버전을 물을 줄여서 조리한다 해도 이 맛이 나오지 않을 거다.
컵라면은 절반은 스낵에 걸쳐져 있다고 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5점 만점에 5점.
한국인이 싫어할 리 없는 자극적인 맛의 총집합이다. (그래서 자주는 못먹겠다.)
인니에서 컵라면 먹을 상황에 처한다면 선택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