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요구르트는 거의 거들떠도 안봅니다만, 그야말로 건강을 생각해서 아침에 하나 씩 꼭 먹어주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과일도 별로 안좋아하고, 야채도 잘 안먹고, 비타민제 같은 것도 잘 안먹습니다.
그런 식생활 중에서도 그닥 건강에 별 탈 없이 살아온 것 보면,
역시 엄마는 위대하십니다!!! (어무이~~ ㅠ_ㅠ)
기왕 먹는거 함 종류 별로 먹어 봤습니다.
요구르트는 역시 플레인!! (이 근거 없는 단정은 뭐다냐.)
단 것도 그닥 안좋아하는 데다, 매일 먹을 양식이라 첨가물과 당분이 적은 플레인 요구르트 위주로 골라 봤습니다. -ㅂ-
점수 : 5/5
가격 : 520원 정도
Yummy보다 약간 싸다.
풍부한 우유 맛, 적당한 신 맛.
농도도 적당하고, 뒷 맛도 깔끔함.
아주 약간 단 맛이 도는 것도 좋음.
가격만 아니었으면 주식으로 삼고 싶음. (사실 고민 중. 절약도 좋지만 먹는게 남는 건데... -_-;)
점수 : 3/5
가격 : 800원이 약간 넘음.
이거 한 개 값이 내 주식 요구르트 4개 값이 넘는다.
아놔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 어디 쳐먹겠나. -_-;;
우유 맛이 진하진 않고, 신 맛도 적당하다.
특이한 것은 약간 쓴 맛이 돈다는 것.
뒷 맛 만큼은 무지무지 깔끔하다.
하지만 가격 대비 절대 먹을 일 없는 제품.
정통 유럽식 플레인 요구르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듯.
이런게 마트에 떡하니 비치되어 있는 것 보면, 인니 중산층도 구매력이 상당한가 보다.
여타 제품들의 가격 대를 보건데, 솔직히 의외였다.(뭐 비하하는 뜻은 절대 아니다.)
하긴, 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고, 대부분의 서민들은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판다고 한다.
점수 : 2/5
가격 : 600원 가량
비싸다. ㅠ_ㅠ 시험 삼아 먹어봤다.
...팍 쉰 요구르트 맛.
발효된 신 맛이 너무 강하고, 진했다.
그 신 맛에 가려 우유 맛도 잘 안느껴질 정도.
당분이 첨가되지 않아서 단 맛이 없다는 것과 뒷 맛이 깔끔하다는 건 마음에 들었다.
...어디까지나 내 입맛에 그렇다는 얘기고, 아마 유럽 정통 플레인 요구르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 할 맛이다.
점수 : 5/5
가격 : 200원 가량
내 주식 중 하나!
아침은 거의 이것과 빵을 먹는다.
우유 맛이 적당하고, 플레인 요구르트와 같은 특유의 신 맛이 덜하다.
단맛도 매우 약한 것이 맘에 든다.
무엇보다도 뒷 맛이 깔끔해서 좋다.
가뜩이나 가격도 진열된 것 중에 가장 싸다. (역시 난 싸구려 입맛!! ^0^)
참고로 우유 맛이라고 한 건, 치즈를 입에 넣으면 도는 그 우유 특유의 맛을 얘기하는 거임. 당연히 요구르트에서도 느껴짐.
가끔 아침에 달달한게 먹고 싶을 때 먹으려고 산 건데...
많이 달다.
하여간 인니 먹거리는 달다는 기준이 우리 나라보다 무조건 높다고 보면 된다.
매운 기준은 우리보다 낮다고 보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