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사람들과 얘기해보니, 인니 사람들도 아줌마는 자기 마음대로 운전한다는 인식이 한국과 같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아줌마도 그 예 중 하나입니다.
헬멧 안쓴 거 보니 동네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양입니다.
좌측 깜빡이를 키고 있지만 전혀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속 15km (걷는 속도 3배 정도) 정도로 느긋하게 길 가운데로 갑니다.
그 전면에 보이는 것처럼 차량 등이 갓길에 있으면 아무런 사전 신호 없이 우측으로 모는데, 중앙선 넘는 건 일도 아닙니다.
물론 좌측 깜빡이는 그대로고요.
백미러는 보지 않습니다.
오로지 전면만 봅니다.
그래서 섣불리 추월하려고 하면 자칫 사고날 수도 있습니다.
막 추월하려는데 반대편 길가에 상점 간다고 갑자기 방향을 홱 틀 수도 있거든요.
빵빵 클랙손 울리는 것도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다고 갓길로 피해줄 것도 아니고, 외려 놀라서 제풀에 사고낼 수도 있으니까요.
아줌마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제가 목격한 마음대로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아줌마더군요.
나머지 한 명은 꼬부랑 시골 할아버지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