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omie Mi Nyemek Banglahdes'e Rasa Kari

방글라데시 스타일 카레맛 라면이라길레 신기해서 사봤다.
한국에서 보기엔 생뚱맞겠지만, 인니 기준으로는 지리적으로도 그리 멀지 않고 같은 이슬람 국가라 가깝게 인식될 수도 있겠다 싶다.
미 니으믁 Mi Nyemek 은 방글라데시가 아니라 중부 자와 지역 스타일의 면 요리다.
살짝 걸쭉한 국물이 바닥에 깔린, 볶음면과 국물면의 중간 개념인 요리다.
메단의 아금 스늄 끄따와 Agem Senyum Ketawa 라는 식당에서 파는 미 니으믁 스타일의 방글라데시 카레 면요리 레시피를 재현했다고 한다.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맛이다.
카레 향이 있긴 한데 한국식 카레 기준과는 매우 멀다.
다른 향신료와 섞여서 매우 이국적인데, 인도 지역의 수많은 양념 배합 비율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여러 향신료가 혼합됐다지만 딱히 자극적이진 않다.
짭짤한 맛이 메인이고 매운맛은 거의 없다.
단맛이 살짝 도는 것도 특이하다.
어쩄든 확실한 건 한국에는 비슷한 맛도 없을 그런 맛이다.
이렇게 설명했으니 거부감이 드는 맛일 거 같은데...
5점 만점에 4점
왜 4점인지 스스로도 영문을 모르겠는데 3점은 아니다.
맛없는 맛은 아니다.
딱히 거부감 없이 다 먹었고 뒷맛도 나쁘지 않으니 맛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렇다고 '맛있으니 더 달라'고 땡기는 건 아니다.
뭔가 맛있는 구석이 있긴 한데 워낙 생소한 맛이라 혼란스럽다.
스스로 먹기 위해서 굳이 살 생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 (좋은 의미로) 한 번 먹게 해보고 감상을 듣고 싶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