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하다 보니, 올해 1월 초에는 띠둥섬 Pulau Tidung에 다녀왔었네요. 띠둥섬은 뿔라우 스리부 Pulau Seribu 중 한 곳이다. 뿔라우 스리부에 관한 것은 검색하면 나올 것이고, 예전에 뿌뜨리섬 여행기에도 언급했었으니 패스. 뿌뜨리섬이나 세파섬처럼 2시간 걸리는 먼 곳은 아니고, 1시간 좀 안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순수하게 관광 목적으로 개발된 섬이 아니라, 마을이 존재하는 섬이다. 섬 중간 약간 왼쪽 부근에 다글다글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다. 띠둥섬은 딱 현지인 수준인 여행지다. 따라서 한국인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곳이기도 하다. 무던한 사람은 무난하고 괜찮다고 하고, 아닌 사람은 별로라고 하고. BIPA에서 같이 공부했던 후배가 이번 여행을 추진했다. 오랜만에 단체 여행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