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여행기?/인도네시아

[반둥 Bandung] 까와 뿌띠 Kawah Putih

명랑쾌활 2014. 9. 30. 16:34

까와 뿌띠 화산호수는 땅꾸반 쁘라후 화산 Tangkuban Perahu (일명 반둥 화산)과 함께 반둥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갈 기회는 많았는데, 그래봐야 그거 하나라 귀찮아서 미루다 어찌어찌 가봤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가는 길은 뭐 이런 식이다.

 

두 당 입장료 17,000 루피아, 차량 15만 루피아로 인니 물가 대비 꽤 비싸다.

그래도 외국인 입장료 차별하진 않는다.

특이한건, 웨딩 사진 찍으려면 50만 루피아.

많이들 찍으로 오나 보다.

 

이런 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간다.

 

차량 입장료 15만 루피아를 내기 싫다면, 입구에 차를 세우고 자체 운영하는 승합차를 이용하면 된다.

 

평지나 다름 없는 길이 마음에 든다. ㅋㅋ

 

뭔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최대 15분간 머물 것

구역질, 두통, 호흡기 건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현장을 떠나 안내 사무소에 연락할 것

 

여기서부터는 금연이라는데, 피우는 사람은 다 피운다.

그래도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있는지 드물다.

 

이 정도면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다.

 

 

 

 

뭐 역시 예상한대로 별건 없었다.

대단히 신기할 것도 없고.

적당한 위치에 느긋하게 앉아 있을 가게가 있었다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지대가 높아 딸기 농사를 많이 짓는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식의 딸기밭들이 많이 보였다.

비에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100% 자체제작 사이드카. ㅋㅋ

부녀지간으로 보였다.

 

Driam Hotel 이라는 곳에 묵었다.

 

독립식 방갈로인데 조용해서 좋았다.

 

하지만 외부에서 베란다로 접근하기가 쉬워 그리 편하진 않았다.

 

조식도 숙박비에 비해 종류가 많지 않아 별로.

그나마 른당 Rendang 이 나온다는건 마음에 들었다.

 

경치도 좋았고

 

수영장이 숙소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서, 투숙객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관리가 소홀한지 별로 깨끗하지 않다.

 

뭐라 여행기라고 적을 것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그냥 가봤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정도?

그래도 가봤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최대한 많은 곳 찍는 것도 아무 의미 없진 않듯이요.

근데 당최 남는게 없네요.